JTBC '제 55회 백상예술대상'
배우 류준열이 시상식에서 꿀 떨어지는 목소리로 '국보급' 독백 무대를 펼쳤다.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는 '제 55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1부 말미에는 류준열이 한국 영화 100주년을 맞이해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다.
류준열은 깔끔한 검은색 슈트를 입고 홀로 무대 한 가운데에 섰다.

JTBC '제 55회 백상예술대상'
곧 그는 특유의 차분하고 안정감 있는 목소리로 독백을 선보여 진중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류준열은 "100년 동안 한국 영화는 사회 문화가 탄압받던 시기에도, 문화 르네상스를 누리는 지금도 국민들의 정서를 위로하며 해빙시키는 탈출구 역할을 해왔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작품 속 대사가 국민들 마음을 어루만지면 그 얼어붙었던 마음이 눈물처럼 녹아내렸다"라고 전했다. 영화가 그동안 우리 사회에 기여한 점을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이다.
또한 그는 사람들이 제일 높은 봉우리에 오르길 원하지만, 오르지 못해 지쳐 쓰러질 때 우리를 달래준 것도 영화였다고 말했다.
JTBC '제 55회 백상예술대상'
그러면서 그는 "우리가 오를 봉우리는 지금 여기일지도…"라고 여운을 남긴 채 무대를 마쳤다.
부드러운 목소리로 따뜻함을 전한 류준열의 독백을 들은 시청자들은 "꿀 떨어지는 목소리", "무대에 혼자 있어도 빛이 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류준열은 지난 3월 영화 '돈'에서 처음으로 단독 주연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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