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반려동물이야기 /Youtube
70대 노부부가 달리는 차 밖으로 목줄을 맨 강아지를 끌고가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반려동물이야기'에는 강원도 원주시 태장동의 한 도로를 달리는 승용차 모습이 올라왔다.
충격적이게도 영상 속 승용차는 목줄을 매단 강아지 한 마리를 질질 끌면서 도로를 주행하고 있다.
강아지는 넘어지지 않으려고 쉴 새 없이 발을 움직이며 달려가는 모습이다.
via 반려동물이야기 /Youtube
경찰은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해 승용차에 탑승하고 있던 70대 노부부를 붙잡았다.
이들은 조사 과정에서 "강아지가 심한 피부병에 걸려서 병원에 가는 길이었다"며 "차에 타지 않으려 해서 어쩔 수 없이 밖에 둔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해당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된 이후 누리꾼 사이에서는 '동물 학대' 논란이 쉽사리 가시지 않고 있다.
경찰은 "노부부가 목줄을 잡고 천천히 이동한 것이라 고의적인 학대로는 보이지 않았다"며 "학대 여부가 인정되는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박다희 기자 dhpar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