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故 김주혁, 유작 '독전'으로 백상예술대상 남자 조연상 수상

인사이트JTBC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안타까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 故 김주혁에게 값진 상이 돌아갔다.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Hall D에서는 '제55회 백상예술대상'이 개최됐다.


'제55회 백상예술대상'은 개그맨 신동엽과 배우 박보검, 배우 겸 가수 수지가 진행을 맡았다.


인사이트JTBC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이날 시상식에서는 '영화 부문 남자 조연상' 후보로 故 김주혁, 박해준, 스티븐연, 조우진, 진선규 등 5인이 올랐다.


이 가운데 수상은 故 김주혁의 몫이었다.


故 김주혁은 지난 2018년 5월 개봉한 영화 '독전'에서 진하림 역으로 출연해 광기 넘치는 연기를 펼치며 강렬한 존재감을 선사했다. 


그러나 영화가 개봉되기 전인 2017년 10월 갑작스런 사고로 생을 마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인사이트JTBC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수상자인 故 김주혁을 대신해 시상식 무대에 오른 나무엑터스 김석준 상무가 수상소감을 전했다.


김석준 상무는 "아침에 타이를 고르다가 주혁 씨가 선물한 걸 메고 왔는데 잘한 것 같다. 함께 한 배우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입을 뗐다.


그는 "'독전'에서 주혁 씨의 새로운 모습들을 발견해주셨던 것 같다. (상을) 잘 전하도록 하겠다"라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객석에서는 스크린에 오랜만에 비친 故 김주혁의 모습에 뭉클한 듯 큰 박수 소리로 그리움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