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cabitten'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유명 모델이 가족 같은 반려견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매체 'TMZ'는 브라질 모델 캐롤린 비텐코트(Caroline Bittencourt)가 향년 3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캐롤린 비텐코트는 지난 28일 브라질 상파울루에 있는 한 선착장 요트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당시 상파울루에는 시속 96km의 강풍이 부는 등 예상치 못한 폭풍우가 몰아치고 있었는데, 그의 반려견이 갑자기 요트 밖으로 뛰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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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린 비텐코트는 강아지가 다칠세라 바로 반려견을 구조하려 달려 나갔다가 익사하고 말았다.

걱정되는 마음에 남편 조지 세스티니(Jorge Sestini)도 캐롤린 비텐코트의 뒤를 따라갔으나 한발 늦고 말았다.

캐롤린 비텐코트의 시신은 22.5km 떨어진 곳에서 하루가 지나서야 발견됐다.

그녀의 아버지는 "(사위인) 조지 세스티니도 보트의 측면에 부딪혀 다쳤다"며 "그 역시 3시간 만에 구조됐다"고 급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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