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태어난지 15년만에 처음 ‘진짜 가족’ 만난 유기견

via Save-a-Pet Adoptions /facebook  

 

구조된 지 15년 만에 따뜻한 새 가족을 만난 유기견의 사연이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2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더도도(The Dodo)는 태어나 처음으로 가족의 품을 느끼게 된 유기견 '칩(Chip)'의 사연을 전했다.

칩은 태어난 지 두 달도 안 돼 동물 보호소에 맡겨졌다.

작은 체구로 태어난 칩은 그리 건강하지 못했고, 한 쪽 눈에 장애가 있어 좀처럼 새 가족을 만나지 못한 채 보호소에 머물러야만 했다.

생후 7주의 새끼에서 어느덧 15살의 노견이 된 칩에게 최근 기쁜 소식이 들려왔다.

바로 처음으로 칩의 입양을 원하는 가족이 나타난 것이다.

칩의 새로운 가족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포트 엘리자베스(Port Elizabeth, South Africa)에 살고 있는 자코 라데마이어 (Jaco Rademeyer)였다.

그는 단 한 번도 가정의 품을 느껴본 적이 없는 칩에게 따뜻한 가정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비록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누구보다 좋은 가족을 만나게 된 칩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정아영 기자 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