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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시작된다"…어제자 대재앙 수준으로 중국서 발생한 '모래폭풍'

중국 내몽골 자치구 만저우리시에서 엄청난 크기의 모래폭풍이 발생해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인사이트YouTube 'People's Daily, China 人民日报'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국내에 끊임없이 악영향을 미쳐온 중국의 모래폭풍이 황사가 심해지는 봄철에 또다시 발생했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인민일보는 엄청난 크기의 모래폭풍이 발생해 시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이날 오후 4시, 중국 내몽골 자치구 만저우리시 외곽에서는 모래를 동반한 강력한 돌풍이 일어났다.


걷잡을 수 없이 커진 모래폭풍은 구름과도 같은 모양을 형성해 서서히 마을의 중심부로 몰려오기 시작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People's Daily, China 人民日报'


폭풍을 목격한 현지 주민들은 서둘러 안전한 실내로 대피했으며, 몇몇 주민들은 폭풍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냈다.


영상 속 폭풍은 멀리에서 보기에도 고층 건물을 단번에 집어삼킬 만큼 거대한 크기를 가지고 있었다.


보는 이들의 간담을 절로 서늘하게 만드는 재해 영상에 누리꾼들은 즉각 우려를 나타냈다.


누리꾼들은 "아무런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 "황폐화된 지구가 불러온 재앙"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지난해 11월 중국 간쑤성 지역에서 발생한 모래폭풍 / CGTN


한편 이전부터 중국에서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모래폭풍은 국내 대기질에도 고스란히 악영향을 미쳐왔다.


가장 최근의 사례는 지난해 11월 27일에도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중국 간쑤성 지역에서는 높이가 최대 100m에 달하는 초대형 모래폭풍이 발생했으며, 이는 베이징을 거쳐 우리나라로 일부 넘어왔다.


이로 인해 온종일 희뿌연 하늘을 보였던 국내의 미세먼지 농도는 대부분 '나쁨' 수준을, 서해안의 황사 및 부유분진은 야외 활동 금지를 권하는 200㎍/㎥를 기록했다.


YouTube 'People's Daily, China 人民日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