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생후 8일된 신생아 배에서 ‘죽은 쌍둥이 배아’ 발견

Via JSCHINA.com

 

생후 8일된 신생아 뱃속에서 죽은 쌍둥이 배아가 발견돼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중국 일간 '중국망(中国网)'은 "장쑤 성(Jiangsu)의 한 신생아 뱃속에서 태어나지 못한 쌍둥이 배아가 수술 중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 신생아는 지난 21일 3kg의 정상 체중으로 태어났지만 다른 신생아들과 다르게 배가 너무 심하게 부풀어 있었다.

 

이에 CT 촬영을 진행한 병원은 곧 아기의 뱃속에 거대한 '종양'이 있는 것을 발견했고, 2시간의 수술 끝에 배 속에서 '16cm 크기'의 종양을 제거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종양'이라 생각됐던 덩어리의 정체는 다름 아닌 '죽은 쌍둥이 배아'로 드러나 큰 충격을 줬다.

 

병원 측 관계자는 "처음엔 모두 종양이라 생각했다"며 "하지만 정밀 검사 결과 완벽한 두개골이 형성된 '죽은 배아'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기의 배 속에서 죽은 배아가 발견된 것은 아이가 엄마 배 속에 있을 때 자신의 쌍둥이를 흡수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술을 마친 아기의 상태는 매우 건강하며, 며칠 뒤 퇴원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