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아이돌 그룹 JYJ 출신 박유천이 기존 입장을 번복했다.
29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등에 따르면 박유천은 그전과 달리 '마약 투약' 혐의를 대부분 시인했다.
박유천은 "나 자신을 내려놓기 두려웠다"면서도 "인정할 건 인정하고 사죄할 건 사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유천은 결백하다는 종전 입장을 번복한 거라 대중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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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유천은 전 여자친구이자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인 황하나의 진술로 '마약 구매'와 '마약 투약' 혐의를 받았다.
황씨는 지난 2월과 3월 필로폰 1.5g을 세 차례 구매한 뒤 박유천과 함께 다섯 차례 투약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하지만 박유천은 억울하다며 지난 10일 기자회견까지 열어 눈물로 결백을 호소했고, 이후 이뤄진 세 차례의 자진 출석 조사에서도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박유천의 몸에서 마약 '양성' 결과가 나왔을 때도 그는 영문을 모르겠다며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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