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 살인마부터 로코킹까지" 믿고 보는 김재욱의 필모그래피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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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문세은 기자 = 배우 김재욱의 인기가 날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김재욱은 최근 tvN '그녀의 사생활'에 출연해 첫 로맨스 코미디 연기에 도전해 자신의 역량을 아낌없이 뽐내는 중이다.

지난 2002년 MBC '네 멋대로 해라'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한 김재욱은 이후 매번 다양한 장르에 출연해 독보적인 매력을 자랑했다.

매 작품마다 연기력을 인정받고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김재욱의 대표 작품이 무엇이 있는지 모아봤다.

1. tvN '그녀의 사생활'

tvN '그녀의 사생활'

'그녀의 사생활'에서 김재욱은 신이 빚어낸 조각품 같은 외모에 천재적인 그림 실력을 가진 갤러리 관장이다. 그는 어린 나이에 성공한 '라이언 골드' 역을 맡았다.

겉보기엔 말 한마디 붙이기도 어려운 차가운 이미지를 가졌지만 그는 사회적 약자 앞에서는 누구보다도 부드럽고 따뜻한 사람이다.

어느덧 성덕미(박민영 분)에게 푹 빠져버린 그는 사랑이 인생의 전부인 것 같은 달달함을 보여주고 있다.

김재욱은 해당 드라마를 통해 스위트한 면모를 드러내며 '로코 장인'이라는 별명까지 얻게 됐다.

2. OCN '보이스'

OCN '보이스'

김재욱의 인생 작품이라고 불리는 '보이스' 속에서 그는 살인을 즐기는 쾌락형 살인마로 피해자 머리카락을 수집했던 모태구 역을 연기했다.

그는 커틀벨로 사람을 사정없이 내려치면서도 죄책감 한번 느끼지 못하는 인물이었다.

소름 끼치는 표정연기와 특유의 신비한 분위기로 김재욱은 완벽하게 살인마 역을 소화해냈다.

늘 청초한 비주얼로 이목을 끌었던 김재욱의 악역이라는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많은 이들은 찬사를 보냈다.

3. OCN '손 the guest'

OCN '손 the guest'

'손 the guest'에서 김재욱은 악령을 쫓는 구마 사제 최윤 역을 맡았다.

그는 어릴 적 악령이 깃들어 끔찍한 살인을 저지르는 형을 두 눈으로 목격한 뒤 이를 파헤치기 위해 구마 사제가 됐다.

이후 그는 윤화평(김동욱 분), 강길영(정은채 분)과 빙의된 사람을 찾아다니며 그들을 구마 해주려 힘썼다.

김재욱은 해당 드라마에서 신부복을 입고 청순한 미모를 뽐내면서도 악령과 맞서 싸우며 소름 끼치는 연기를 펼쳐 폭넓은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4. SBS '사랑의 온도'

SBS '사랑의 온도'

사랑의 의미를 그려낸 드라마 SBS '사랑의 온도'에서 김재욱은 모든 것이 완벽한 인물인 박정우 역에 캐스팅됐다.

그는 엉뚱하면서도 진지한 이현수(서현진 분)에게 매력을 느끼고 끝없이 구애한다.

하지만 이현수가 자신이 아끼는 동생인 온정선(양세종 분)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된 그는 자신의 마음을 강요하지 않고 묵묵히 뒤를 지킨다.

진정한 어른의 사랑 방법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준 김재욱은 여성 시청자들을 매료시켜버렸다.

5. MBC '커피프린스 1호점'

MBC '커피프린스 1호점'

'커피프린스 1호점'은 김재욱의 이름을 대중에게 인식시켜준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김재욱은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말도 없고 표정 변화도 없지만 비주얼 하나로 여성 고객들을 사로잡은 마성의 직원 아르바이트생 노선기 역을 맡았다.

그는 자신과 반대로 너무 발랄한 진하림(김동욱 분), 지나치게 순수한 황민엽(이언 분), 무모한 기질을 가진 고은찬(윤은혜 분)과 어울리며 점차 변화해갔다.

감초 같은 연기력과 더불어 김재욱은 긴 머리를 높게 올려 묶으며 섹시한 비주얼을 뽐내 여성 팬들을 대거 양성했다.

6. tvN '후아유'

tvN '후아유'

'후아유'에서 김재욱은 여자 주인공 양시온(소이현 분)의 죽은 연인인 이형준 역을 맡았다.

그는 경찰대 출신의 엘리트 형사로서 경찰 제복을 입고 등장하기도 했다.

남다른 자태로 제복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김재욱의 모습에 보는 이들은 심장을 부여잡을 수밖에 없었다.

뿐만 아니라 김재욱은 죽은 뒤 영혼이 돼 양시온을 만나고 애틋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