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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중인 군인이 불난 집에서 장애인 구조

건물 1층 미용실에 있던 해군 중사 감모(36)씨는 건물 밖으로 새어 나오는 연기를 보고 119에 신고한 뒤 곧바로 3층으로 뛰어 올라가 발만 동동 구르는 김 씨를 부축해 대피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휴가 중인 군인이 불이 나 연기가 자욱한 집에 들어가 장애인을 구조했다.

 

28일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0분께 부산시 북구에 있는 4층 건물 3층 김모(49)씨의 집 안방 이불에서 불이 나 김 씨가 목과 팔 등에 1도 화상을 입었다.

 

불은 저절로 꺼졌지만, 거동이 불편한 김 씨는 연기가 가득 찬 집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마침 이 건물 1층 미용실에 있던 해군 중사 감모(36)씨는 건물 밖으로 새어 나오는 연기를 보고 119에 신고한 뒤 곧바로 3층으로 뛰어 올라가 발만 동동 구르는 김 씨를 부축해 대피했다. 

 

덕분에 김 씨는 목숨을 건졌고, 감 씨는 연기를 마셔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휴가 나온 감 씨가 아내 가게에서 일을 도와주다가 군인 정신을 발휘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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