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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10명 중 6명 "전공 때문에 '휴학·자퇴'하고 싶다"

많은 대학생들이 진로를 제대로 정하지 못하고, 전공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며 '대2병'에 시달리는 중이다.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부푼 마음으로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은 하루하루 지날수록 "내 길이 이게 맞는걸까"라는 고민을 하게 된다.


특히 요즘처럼 중간고사와 각종 과제에 시달리다 보면 "휴학할까?", "자퇴하고 싶다"라는 마음까지 생긴다.


특히 대학교 2학년들에게는 이런 현상이 많이 나타나 오죽하면 '대2병'이라는 신조어가 탄생했다.


전공에 대한 회의감과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생기는 '대2병'. 실제로 많은 대학생들이 이 병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 24일 잡코리아는 아르바이트 대표 포털 알바몬과 함께 대학생 4,16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에서 대학생들 중 64.6%가 스스로 '대2병'에 걸렸다고 답했다. 그 중에서도 3학년(75.3%)과 2학년(74.7%)에게서 70%이상으로 높았다.


4학년의 경우도 69.7%로 적지 않은 비중을 보였다. 그리고 1학년의 경우는 43.3%로 다른 학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았다.


또한 조사에 참여한 상당수의 대학생들은 진로에 대한 고민과 전공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전공을 다시 정할 수 있다면 현재의 전공을 선택하겠냐는 질문에 '다시 선택해도 지금 전공을 택할 것(38.7%)'이란 응답보다 다른 전공을 택하겠다는 응답이 39.9%로 많았다.


또 진로를 결정했냐는 질문에 '명확하게 진로를 결정, 이를 준비하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20.4%에 그쳤다.


나머지 46.5%는 여전히 진로를 탐색 중이었고 관심이 없거나 포기한 학생도 2.3% 존재했다.


상당수의 대학생들이 진로를 제대로 정하지 못하고, 전공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고 있는 현상황.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