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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취 감추었던 '야생 수달'이 12년 만에 발견됐다

지난 24일 강원도 자원환경연구공원에 따르면 멸종위기야생동물 1급인 수달 2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Instagram 'otter.love'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귀여운 외모로 전 세계 사람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수달.


무분별한 서식지 파괴와 밀렵으로 인간에게 삶의 터전을 빼앗기면서 수달의 생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야생 수달이 자주 목격되던 강원도에서는 2006년 이후 종적을 감춰 멸종이 된 것이 아니냐는 말들이 무수했다.


그런데 최근 홍천에서 야생 수달의 반가운 얼굴이 오랜만에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한국수달연구센터 


지난 24일 강원도 홍천의 자연환경연구공원은 멸종위기야생동물 1급인 수달 2마리가 서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원 측에 따르면 2018년도에 시행한 자연자원조사 자료를 검증한 결과 수달 2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발자취를 감춘 야생 수달의 생존이 확인된 것은 12년 만이다.


야생 수달뿐만 아니라 12종의 멸종위기식물과 2급 곤충인 참호박뒤영벌이 추가로 발견됐다.


인사이트한국수달연구센터 


황조롱이를 비롯한 8종의 천연기념물도 이곳에 서식하고 있었으며, 2급인 삵과 담비의 생존도 확인됐다.


앞서 강원도 자연환경연구공원은 친환경적인 생태공원을 조성해 건전한 생태계를 복원하고자 그동안 환경부와 손을 잡고 하천 복원 사업 등을 시행했다.


공원 관계자는 "건전한 생태계복원 사업이 결실을 보아 공원이 생태계 보고임을 증명했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생태환경을 보존해나가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해 교육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