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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보다가 오열해 호흡 곤란으로 병원에 실려온 마블 덕후

지난 24일 개봉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보던 관람객이 영화를 보다 실신해 응급실에 실려 오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발생했다.

인사이트thepaper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한 여대생이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보다 호흡 곤란으로 응급실에 실려오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시나는 저장성 닝보시의 한 영화관에서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관람하던 여대생이 응급실에 실려 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익명의 여대생은 개봉일에 맞춰 어렵게 구매한 티켓을 들고 영화관을 찾았다.


평소 마블 팬이었던 여대생은 '어벤져스'의 마지막 시리즈를 장식할 영화에 설레는 마음으로 자리에 착석했다.


인사이트마블


그러나 영화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여대생은 눈물을 훔치다 못해 오열하기 시작했다.


영화가 결말을 향해 달려갈수록 여대생은 더 큰 소리로 울다 호흡곤란으로 자리에서 쓰러졌다.


결국,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된 여대생은 "숨이 안 쉬어진다"며 가슴 통증과 팔·다리 근육 경련을 호소했다.


의사는 여대생의 과호흡을 줄이기 위해 산소마스크를 씌우며 진정시켰으며, 응급치료를 받은 여대생은 안정을 되찾아 곧바로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Weibo


한편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중국에서 개봉 첫날 1억700만 달러(한화 약 1,241억 9,490만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중국 박스오피스 신기록이다.


폭발적인 인기로 전 세계가 '어벤져스' 열풍에 휩싸인 가운데 마블 역사상 최고의 흥행작으로 기록될 것으로 기대가 모이고 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이 된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 타노스의 최강 전투를 그린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