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문제적 보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직원도 남의 집 귀한 자식입니다"라는 문구가 유행처럼 번진 적이 있었다.
갑질을 일삼는 고객에게 대응하기 위한 것인데, 이런 '매너 소비자 운동'에도 아랑곳 않는 '진상 손님'이 있어 분노를 사고 있다.
지난 24일 tvN '문제적 보스'에서는 '정준호 뷔페' 직원들과 사장 정준호가 회식을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무려 9년간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정준호는 이미 직원들과 '가족'과도 다름없는 막역한 사이였다.
tvN '문제적 보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장인 그가 모르던 것이 있었는데, 바로 직원들이 고객에게 당한 '갑질 횡포'가 그것이다.
이날 술자리에서 영업부장 이우현 씨는 "직원 중 한 명이 손님 옷에 실수로 이물질을 묻혔다. 손님이 '돈은 됐고 정준호 씨가 직접 사과하라'고 말했다"는 일화를 전했다.
결국 그럴 때 그가 선택하는 방법은 무릎을 꿇는 것이라고. 이 말을 들은 정준호는 미안한 마음에 차마 고개를 들지 못했다.
tvN '문제적 보스'
영업부장은 이후 인터뷰에서 더 놀라운 사실을 전했다.
그는 "얼굴에 침을 뱉으신 분도 있다. 그런 일 때문에 기운이 빠진다. 직원 모두 노력하는데, 이런 대접을 받으려고 하는 건 아닌데(라는 생각이다)"라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사장이 연예인이기 때문에 이런 일이 더욱 많다는 '정준호 뷔페' 직원들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함께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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