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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사람에게 남자는 '라면' 얘기하고 여자는 '치킨' 얘기한다"

연애 분석 서비스 '연애의 과학'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남자는 좋아하는 여자에게 라면을 이야기하고 여자는 남자에게 치킨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치킨매니아'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라면 먹고 갈래?"


남녀가 서로에게 호감이 커질수록 야식과 관련한 이야기를 자주 주고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자는 남자에게 '치킨'을, 남자는 여자에게 '라면'을 이야기하는 횟수가 많았다. 


지난 20일 스캐터랩에서 운영하는 연애 분석 서비스 '연애의 과학'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남녀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밤마다 보내는 카톡'과 관련한 통계 자료를 발표했다. 


해당 자료는 연애의 과학에서 현재 썸을 타고 있는 9만 733명의 메시지 내용을 직접 분석한 결과다. 


인사이트Instagram 'scienceof_love'


자료에 따르면 남녀 모두 서로에 대한 관심이 깊어질수록 야식을 주제로 한 이야기를 자주 나눴다. 


서로에 대한 호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남자는 카카오톡 대화 1,000개당 약 6번, 여자는 약 5번의 야식 이야기를 했다.  


그중에서도 여성들은 좋아하는 사람과 카톡을 할 때 '치킨' 이야기를 많이 했다. 


'연애의 과학'은 "치킨은 가장 흔히 먹는 야식이기 때문에 좋아하는 사람에게 말 꺼내기가 쉽다"라고 분석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스튜디오 룰루랄라- studio lululala'


남성은 관심 있는 여성에게 '라면'을 언급할 때가 많았다. 상대 여성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을 때 남성은 라면을 카톡 1,000개당 약 2.8회 언급했다. 


라면의 경우는 여성도 관심이 높아질수록 더욱 높은 빈도로 언급돼 서로의 관심을 확인하기 좋은 키워드라고 '연애의 과학' 측은 설명했다. 


한편 남성은 관심이 깊어질수록 야식이란 말을 자주 언급했지만, 여성은 관심이 높아질수록 야식이란 말 사용 빈도가 줄어들었다. 


관심 있는 남성과 카톡을 주고받는 여성이라면 그가 야식 이야기를 얼마나 하는지 살펴보자. 그의 호감도를 확인하는 방법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