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노선 '두 배'로 늘려 '20호선'까지 만든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 동서남북을 좀 더 촘촘히 연결하기 위해 오는 2028년까지 20개 노선으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서울시에는 현재 10개의 도시철도 노선이 지나고 있는데, 9년 뒤인 2028년에는 무려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3일 서울시청에서 서울 도시철도 건설 50년을 기념한 기술서적 발간 행사가 개최됐다.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 동서남북을 좀 더 촘촘히 연결하기 위해 오는 2028년까지 20개 노선으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모든 시민이 걸어서 10분 안에 지하철역에 닿는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재 짓고 있는 4개 노선과 기존노선을 개량해 추가로 6개 노선을 추가하겠다는 것.
이렇게 되면 현재 총 연장 351km에 달하는 서울도시철도망은 112km 늘어나 총 연장 463km에 달하게 된다. 이 길이는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길이를 넘어서는 정도다.
마지막으로 박 시장은 "앞으로 시민들의 발을 좀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드는 새로운 미래에 투자해야 한다"며 "소외지역을 연결하는 강북횡단선 등 10개 노선이 완성되면 서울 지하철은 가장 으뜸가는 지하철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서울 도시철도 하루 이용객은 약 800만명으로 한해 29억명이 지하철을 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