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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가 당한 '의문의 교통사고' 거짓말이다"며 김수민 작가가 공개한 메시지

윤지오가 지난 11일 JTBC '뉴스룸'에서 밝힌 '의문의 교통사고' 역시 거짓이라는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될 전망이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故 장자연 사건의 유일한 증언자인 배우 윤지오가 당했다고 주장한 '의문의 교통사고'가 거짓말이라는 의혹에 휩싸였다.


앞서 지난 23일 박훈 변호사는 한때 윤지오와 막역한 사이이자 책 출판을 도운 김수민 작가와 함께 윤지오의 증언이 거짓이라면서 그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수민 작가의 법률대리인 박훈 변호사는 "윤지오는 故 장자연의 억울한 죽음을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24일 박훈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지오를 사기 혐의로 고발한다"며 윤지오와 김수민 작가가 나눈 SNS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인사이트Facebook '박훈'


박훈 변호사는 윤지오가 지난 1월 두 번의 차량 사고가 성명 불상의 테러였다고 주장하며 의문의 세력에게 위협을 당했다고 했지만, 실제 그가 보낸 메시지 내용은 이와 달랐다고 주장했다.


앞서 윤지오는 지난 11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故 장자연 사건 관련 제보 이후 의문의 교통사고를 두 차례 당했다고 털어놨다. 


당시 윤지오는 "교통사고가 좀 크게 두 차례 있었다. JTBC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사실을 기록한 책을 쓴다고 밝힌 시점부터 행방을 추적하는 어떤 세력들이 있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박훈 변호사가 공개한 메시지에서 윤지오는 "백퍼 뒤차 과실이다. 아기 아빠인데 일 끝나고 애들 데리러 가다 그런 것 같더라. 마음이 아팠다"라고 했다.


인사이트Facebook '박훈'


메시지에 따르면 '의문의 교통사고'는 눈길에 미끄러진 차가 뒤에서 박은 단순한 추돌 사고였다. 


가해자 또한 아이를 데려다주려다 사고를 낸 평범한 아이 아빠였다. 윤지오는 가해자와 직접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고 한다.


이와 함께 JTBC '뉴스룸'에서 공개한 차량이 윤지오의 차가 아닌 가해자의 차라는 의혹도 제기됐다.


메시지에 따르면 가해자 차량은 앞 범퍼가 손상된 파란색 차이며 뒷부분이 손상된 검은색 승용차는 윤지오의 차량으로 추정된다.


인사이트Facebook '박훈'


한 누리꾼은 "위협을 받아 피해를 입었다는 거짓말에 임팩트를 주기 위해 파손이 더 심한 가해자 차량을 방송에 내보낸 것 아니냐"고 지난 23일 엑스포츠뉴스를 통해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박훈 변호사는 "(윤지오가) 故 장자연 사건에 대해 마치 뭔가를 알고 있는 것처럼 '목숨 걸고 증언'한다는 허위 사실로 돈을 모금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윤지오가) 떳떳하면 당당하게 조사를 받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장기간 미제 사건으로 남을 가능성이 있다"며 윤지오에 대한 출국 금지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24일 윤지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분통을 터뜨렸다. 윤지오는 "내가 범죄자냐. 출국금지? 기가 찬다"면서 "한국을 떠나라더니 이제는 또 왜 가냐고요? 증인으로 상 받은 건 보도도 제대로 안 하면서 모함하는 기사만 쏟아낸다"고 분노했다.


현재(24일 오후 1시 기준) 윤지오의 인스타그램은 비공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