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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마약 양성반응' 소식에 재조명되는 눈물의 기자회견

마약 정밀검사 결과 양성반응을 보인 가수 박유천이 억울함을 호소하며 열었던 기자회견 내용이 재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가수 박유천이 마약 검사 결과 양성반응을 보인 가운데,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며 눈물로 호소했던 기자회견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3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국과수 감식 결과 박유천의 체모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사실을 밝히며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유천은 앞서 지난 4일 체포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하지만 황하나와 함께 수사선상에 오른 박유천은 꾸준히 무죄를 주장해왔다.


그는 지난 10일 직접 기자회견을 연 뒤 "인생을 걸고 마약을 하지 않았다. 나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마약을 한 사람이 되는 건가 두렵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또한 박유천은 "(마약을 투약한) 혐의가 인정된다면, 연예인 활동을 중단하는 문제를 넘어서 제 인생 모든 것이 부정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절박한 마음으로 왔다"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그러나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박유천이 판매책에게 입금을 하고 마약을 구매하는 정황 등이 포함된 CCTV 영상을 확보했다.


이와 관련해 17일과 18일, 22일 세 차례 박유천을 불러 조사를 벌였으나, 그는 조사 과정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박유천의 눈물의 기자회견과 경찰서 소환 당시 억울함을 호소했던 목소리는 국과수 정밀검사서 나온 양성 반응으로 모두 거짓임이 증명됐다.


한편 지난 23일 신청된 박유천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의 실질 심사는 오는 26일 열릴 예정이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