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경기 안 풀리자 골 욕심 버리고 중요 패스 도맡으며 팀 승리 도운 오늘(24일)자 손흥민

손흥민이 브라이튼 알비온과의 경기에서 시즌 최다 골 경신은 하지 못했지만 중요 패스 1위를 차지하며 토트넘 승리에 일조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손흥민의 시즌 최다 골을 경신할 수 있는 경기가 펼쳐졌지만, 경기는 토트넘의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그러자 손흥민은 욕심을 버렸다. 그리고 팀의 극적인 승리를 도왔다. 


24일(한국 시간) 토트넘은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에서 브라이튼 알비온에 1-0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경기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후반 44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슈팅이 브라이튼의 골망을 가르며 힘든 승리를 얻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토트넘은 경기 내내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점유율도 76 대 24로 토트넘이 우세했고, 슈팅도 14개나 가져갔다. 


그러나 브라이튼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시즌 최다 골 경신을 노리는 손흥민과 델리 알리, 에릭센이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브라이튼의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이런 상황이 계속 이어지자 손흥민은 골 욕심을 버렸다. 대신 팀의 승리를 위해 움직였다. 


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의 발표에 따르면 이날 손흥민은 89분 동안 중요 패스를 4회 기록했다. 키에런 트리피어와 함께 이날 경기 공동 1등이었다. 


이는 손흥민이 공격적으로 슈팅을 가져가기 보다 다른 팀원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하며 경기를 풀고자 했음을 보여준다. 


Sky sports


대신 에릭센의 슈팅이 계속해서 터졌다. 에릭센은 경기에서 총 7번의 슈팅을 때렸고, 이날 가장 많은 슈팅을 기록했다.


이러한 변화는 적중했다. 브라이튼의 1, 2선이 손흥민과 델리 알리 등 토트넘 공격진을 막는데 급급한 사이 에릭센은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공간에서 자유롭게 중거리 슈팅을 때릴 수 있었다. 


그리고 후반 44분 에릭센의 강력하고 낮은 중거리 슈팅이 브라이튼 골대에 그대로 꽂혔다. 


비록 이번 경기 손흥민의 시즌 최다 골 경신을 볼 수 없었지만, 팀의 승리를 위해 욕심을 버리고 전술적인 변화를 가져온 손흥민을 향한 팬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