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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암치료비 위해 졸업여행 포기한 제자들 (영상)

암에 걸린 선생님의 치료비를 위해 한번뿐인 졸업여행을 포기한 천사표 제자들의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via CatchTheAction /YouTube

 

졸업여행 경비를 모아 암에 걸린 선생님의 치료비로 건넨 훈훈한 학생들의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미국 CBS뉴스는 아픈 선생님을 위해 한 번뿐인 졸업여행을 포기한 천사표 제자들의 사연을 보도했다.

 

미국 뉴햄프셔주(New Hampshire)의 프로필 고등학교(Profile School)에서 교편을 잡고 있던 코트니 바셔(Courtney Vashaw)는 최근 자신의 제자들 때문에 눈물을 펑펑 쏟았다.

 

학기가 모두 끝나고 곧 학교를 떠나는 아이들은 마지막 졸업여행만을 앞두고 있었다.

 

코트니는 그간 가르친 아이들이 학교를 졸업하고 곁을 떠나는 것이 서운하면서도 미안한 마음이 크게 들었다.

 

사실 그녀는 이달 초 연부조직에 이상이 있는 희귀암 진단을 받고 충격에 빠져 아이들에게 신경을 많이 써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졸업 여행을 앞둔 어느 날 코트니는 뜻밖의 선물을 받고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녀에게 전달된 것은 바로 8천 달러(한화 약 8백8십만 원)​의 치료비로 제자들이 코트니의 암 발병 사실을 알고 자신들의 졸업 여행 경비를 모아 전달한 것이다. 

 

학생 대표 이안 베이커(Ian Baker)는 "선생님은 그동안 정말 헌신적으로 가르쳐주셨다. 큰 사랑과 배려 덕분에 무사히 졸업을 할 수 있게 됐는데, 선생님의 암소식을 듣고 너무 마음이 아팠다" 고 말해 모두를 감동시켰다. 

 

자신을 돕기 위해 단 한 번뿐인 여행을 포기한 제자들의 기특한 마음에 그녀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고, 그 모습을 본 제자들도 눈시울이 붉어졌다. 

 

제자들은 코트니의 치료비 마련을 위해 앞으로도 모금활동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via CatchTheAction /YouTube

 

정아영 기자 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