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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마비로 쓰러진 엄마, 품에 아들 안고 깨어나

두 번의 심장마비를 겪은 후 기계에 의존해 생명을 유지하던 엄마가 어린 아들을 품에 안자 깨어나는 기적이 일어났다.

via BPM MEDIA

 

두 번의 심장마비를 겪은 후 기계에 의존해 생명을 유지하던 엄마가 어린 아들을 품에 안자 깨어나는 기적이 일어났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심장 질환으로 쓰러져 의식이 없던 홀리 청(Holli Cheung, 36)이 불가사의하게 회복된 사건을 소개했다.
 
영국 에일즈버리(Aylesbury)에 사는 홀리는 올해 1월 1일 심근염(myocarditis)으로 쓰러졌다. 

심근염이란 심장 근육에 염증이 발생한 것으로, 심장 쇼크나 급사로 사망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그녀는 급히 병원으로 실려 갔고, 심폐소생술과 심장 기능 보조장치를 통해 겨우 목숨을 건졌다.
 
그런데 병원에 입원한 지 2주 만에 또다시 심장마비가 발생해 심장 이식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다.
 
당시 남편 제이슨(Jason, 40)은 '아내가 아들을 보면 힘낼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생후 3달 된 아들 요르단(Jordan)을 그녀의 침대에 뉘었다. 
 
그러자 홀리가 요르단을 품에 안은지 2시간 만에 의식을 되찾는 놀라운 '사건'이 벌어졌다.
 
병실을 찾은 의료진도 요르단의 방문 후 갑자기 회복된 홀리를 보고 놀라워했다.
 
기적같은 사건 이후 홀리의 이름은 심장이식대기자 명단에서 빠졌으며, 그녀의 심장은 천천히, 그러나 확실히 회복되고 있다.
 
홀리는 깨어난 지 8주 후 퇴원했지만,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몇 년간 치료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