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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서 아빠 마지막 모습 눈에 담아두며 '작별 인사'하는 강아지

주인이 세상을 떠나던 날 마지막으로 작별 인사를 건네는 강아지의 슬픈 모습이 포착돼 뭉클함을 선사했다.

인사이트James Funeral Home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주인과 함께하는 마지막 순간을 직감한 강아지가 작별 인사를 건네는 모습이 포착돼 뭉클함을 자아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한 장례식장에서 촬영된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강아지 셰프(Chief)가 관에 누워있는 주인 빌(Bill, 76)의 얼굴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다.


뒷다리에 힘을 주고 한참 동안 주인의 얼굴을 지켜보던 셰프는 마지막 장면을 눈에 다 담았는지 힘없이 관 앞에 엎드렸다.


인사이트(좌) Reed Funeral Home , (우) Anne Marie Sibthorp


가족들에 따르면 셰프는 2014년 보호소에서 빌이 직접 입양해온 강아지다. 평생 강아지를 키워본 적 없었던 빌의 눈에 셰프가 들어왔던 것.


이후 셰프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빌은 2017년 치매를 처음 진단받았다.


이에 가족들은 셰프를 치료견(Theraphy dog)으로 훈련해 빌의 곁을 지키도록 했다.


그러나 빌의 건강은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됐다. 그는 안타깝게도 지난 8일 사망 선고를 받고 말았다.


인사이트James Funeral Home


가족들은 장례식 절차를 진행하면서 빌에게 자식과도 같았던 셰프도 함께 자리에 동참시켰다.


장례식에 참석한 빌의 측근은 "셰프가 목을 쭉 내밀어 빌의 얼굴을 핥았다.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듯했다"며 그 모습에 눈물이 왈칵 차올랐다고 설명했다.


셰프의 사진이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은 "너무 슬프다", "가슴이 아프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