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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잃었다"고 팬들 대거 '탈덕'중인 대도서관 근황

19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크리에이터 대도서관이 최근 보였던 불성실한 태도로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인사이트YouTube '대도서관TV (buzzbean11)'


[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크리에이터 대도서관이 불성실한 태도로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최근 크리에이터 대도서관은 사전 공지 없이 방송에 지각하거나 휴방하는 일이 잦아졌다.


이로 인해 대도서관의 몇몇 팬들은 "변동 사항에 대해 공지를 미리 올려달라"며 불만을 제기하고 나섰다.


하지만 시청자의 요청에 대도서관은 "제 걸 마냥 기다리시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인사이트YouTube '대도서관TV (buzzbean11)'


그는 자신을 기다린 팬들에게 "저를 추운 곳에서 기다리신 것도 아니잖아요. 어차피 컴퓨터 앞에서 기다리시지 않냐"라고 되물었다.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항의하는 팬들에 대해 문제가 있는 게 아닌지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해당 발언 후 대도서관의 태도 논란이 거세지자 결국 그는 23일 오전 사과문을 게재했다.


대도서관은 "사과의 말씀부터 전한다"며 "지각이나 휴방 때, 공지를 제대로 못 드린 건 제 실책이다. 다시 한번 글로도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인사이트Instagram 'buzzbean11'


이어 "최대한 방송을 하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고집 때문에 오히려 더 많은 분을 힘들게 한 것 같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대도서관은 이번 발언으로 인해 실망하신 분도 있겠으나 저한테 애정이 있으신 만큼 실망감을 느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분들마저 다시 즐거움을 느끼게 할 수 있는 인터넷 방송인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대도서관의 사과에도 일부 팬들은 여전히 "초심을 잃은 것 같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다음은 대도서관의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대도서관입니다.

일단, 사과의 말씀부터 전합니다.


지각이나 휴방 때, 공지를 제대로 못드린 건 제 실책이고 다시 한 번 글로도 사과 드립니다.

다음부터는 확실하게 미리 공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애매한 상황일 때는 미리 휴방 공지를 드리고 깜짝 방송을 키더라도 그 편이 낫다는 걸 여러분과의 대화를 통해 확실하게 알게 되었네요.

생각해보면 간단한 일이었는데, 제 생각에는 최대한 방송을 하는게 낫지 않을까라는 고집 때문에 오히려 더 많은 분들을 힘들게 한 것 같아 죄송합니다.

생방송을 할 때는 이제 반드시 공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휴식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해 보겠습니다. 8년이나 달렸는데 중간에 휴가를 가지고 잘 쉬는 것도 시청자들에 대한 예의인 것 같습니다.

그 동안 해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안되어 못했던 것들이 쌓여가면 무리해서 하다가 오히려 양 쪽에 이도저도 안된다는 걸 다시금 느꼈네요.


실망하신 분들도 있겠지만 저한테 애정이 있으시니만큼 실망감을 느꼈다고 생각하고, 그런 그 분들마저 다시 즐거움을 느끼게 할 수있는 인터넷 방송인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