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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털 두렵지 않다” 8년간 ‘제모’ 안한 여대생 (사진)

영국의 한 여대생이 8년 간 제모를 거부하고 귀여운 얼굴 뒤로 숨겨왔던 겨드랑이 털과 다리털을 공개해 화제다.

via TAB SWNS.com /Dailymail

 

"여자라고 항상 제모를 해야 하나요?"

 

지난 2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영국 머지사이드주 리버풀대학교(University of Liverpool)에 다니는 여대생 야스민 가시모바(Yasmin Gasimova, 19)의 사연을 소개했다.

 

최근 야스민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귀여운 얼굴 뒤로 숨겨왔던 그녀의 은밀한 '털'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수북하게 털이 난 그녀의 다리와 겨드랑이가 그대로 담겨있다.

 

놀랍게도 그녀는 지난 8년 동안 제모를 하지 않았다. 가끔 남성들과 하룻밤을 보내거나 휴가 시즌 수영복을 입을 때를 제외하고는 늘 털이 가득한 몸으로 생활한다. 

  

via TAB SWNS.com /Dailymail

 

그녀가 몸에 털이 나기 시작 한 것은 10살 때부터였다. 그녀는 코 밑에 수염이 나자 학교 친구들 사이에서 놀림을 당했다.

 

그 때부터 눈에 띄는 모든 털을 밀기 시작했다. 그렇게 제모를 한지 1년이 지난 어느 날 그녀는 매주 털을 미는 데 집착하는 시간들이 너무도 아까웠다.

 

결국 고민 끝에 제모를 하지 않기로 마음 먹었고, 현재는 가벼운 마음으로 해방감을 즐기고 있다.

 

야스민은 "일반적으로 여성들은 털이 없어야 한다는 생각들이 많지만 나는 털이 있다고 해서 부끄러워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모를 하지 않는다고 해서 더러운 건 아니다. 털은 숨겨서는 안 될 여성의 본모습"이라고 강조했다.

 

박다희 기자 dhpar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