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강원 인제 다리 밑 강에서 30대 육군 장교가 물에 빠져 숨진채 발견됐다

육군 모 부대 소속 군의관인 A 대위는 실종 추정지점으로부터 10m 떨어진 곳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강원 인제 한 부대에서 복무 중이던 30대 군의관이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돼 군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지난 22일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1분경 강원 인제군 서화면 천도리 인근 인북천에서 A(31) 대위가 숨져 있는 것을 수색작업 중이던 119 구조대원이 발견했다.


숨진 A 대위는 육군 모 부대 소속 군의관으로 알려졌다. 소속 부대는 A 대위가 이날 오전 출근하지 않자 오전 10시경 미귀가 신고한 상태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자, 군과 119 구조대가 합동 수색작업에 나섰다. 먼저 거주지 주변 군인아파트 앞 집수장에서 A 대위의 신발과 지갑 등이 발견됐다.


A 대위는 수색작업 5시간 여 만에 실종 추정지점으로부터 약 10m 떨어진 강 하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군 당국은 A 대위와 전날 함께 있었던 부대원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군 관계자는 인사이트와의 통화에서 "극단적 선택의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며 "현장에서 유서가 발견되지는 않아 생활관 등 개인 생활영역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의관은 군대 내에서 보건·방역·진료업무를 담당하는 장교로 임관된 의사다. 대한민국 의사면허증을 소지한 현직 의사 등이 군의관으로 지원할 수 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