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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면제받은 손흥민, 올여름 '기초군사훈련' 받는다"

영국 축구 명문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이 올여름에 기초군사훈련을 받겠다고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Instargram 'spursofficial'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올여름 손흥민이 기초군사훈련을 받는다. 


지난 22일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손흥민은 에이전트를 통해 올여름 군사기초훈련을 받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해 8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 참가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에게는 군 복무 대신 예술·체육요원으로 복무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에 따라 손흥민은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한 뒤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34개월 동안 자신의 특기분야인 축구에 종사해야 한다.


인사이트뉴스1


군사기초훈련은 만 27세까지 받아야 한다. 손흥민은 올해 만 26세기 때문에 내년에도 군사기초훈련을 받을 수는 있다.


하지만 올해가 적기라는 분석이다. 이번 시즌 일정을 모두 마치면 큰 대회가 없기 때문에 올여름 손흥민은 다른 시즌보다 상대적으로 여유롭다. 


내년보다 올해 훈련을 받는 것이 그에게 수월한 이유다. 


물론 변수는 있다.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할 경우 6월 2일 예정된 결승전 이후로 입소 시기가 미뤄져야 한다. 


인사이트뉴스1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르더라도 이르면 6월 중순에 입소해 7월 중순까지 훈련을 마치고 나올 수 있다. 하지만 늦을 경우 8월 중순까지 훈련을 받는 상황이 생긴다. 


이럴 경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이 8월 10일로 예정돼 있어 팀 합류가 늦어진다.


한편 손흥민은 기초군사훈련에서 사격, 수류탄 투척, 행군 등을 수행하게 된다. 앞서 기초군사훈련을 받았던 기성용, 구자철과 같은 훈련을 받는다.


기초군사훈련을 받았던 기성용은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과 인터뷰에서 "오전에는 총을 쏘고 수류탄을 던졌다. 오후에는 테스트를 받았다"라고 회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