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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상대로 KBO 역대 14번째 '노히트 노런' 달성한 삼성 맥과이어

지난 21일 삼성 라이온즈의 투수 맥과이어가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사사구 두 개만을 내주는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다.

인사이트삼성 라이온즈 투수 덱 맥과이어 / 뉴스1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삼성 라이온즈의 '미운 오리새끼' 덱 맥과이어가 '백조'가 됐다. 한국프로야구(KBO) 역사상 14번째 노히트 노런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지난 21일 맥과이어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9이닝 동안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는 역투를 펼쳤다.  

 

이날 맥과이어는 무려 128개의 공을 던지면서도 한화에 단 두 개의 사사구만 내줬다.  

 

삼진은 13개를 솎아내며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역대 노히트 노런을 달성한 투수 가운데 가장 많은 탈삼진 기록이다. 


인사이트뉴스1


삼진을 제외한 아웃 카운트 14개는 땅볼 8개, 뜬공 5개, 도루 저지 1개였다. 

 

맥과이어는 이날 경기 전까지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56을 기록하며 승리 없이 2패만을 기록 중이었다. 직구 최고구속은 150㎞에 이르지만 제구력이 들쭉날쭉하고 결정구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날은 속구와 낙차 큰 변화구를 섞어 타선을 압도했다. 맥과이어는 "노히트 노런은 고교 선수 시절 이후 처음이다. 6회부터 (노히트 노런을) 의식했지만 계속 집중했다”고 밝혔다. 

 

맥과이어의 대기록에 삼성 타선도 화답했다. 삼성의 방망이는 홈런 한 방을 포함해 무려 23개의 안타로 한화의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16-0 대승을 거둔 삼성은 2연패를 끊었다.  


인사이트뉴스1


한편 맥과이어가 노히트 노런을 기록하면서 이날 야구 관련 커뮤니티는 한 누리꾼의 이벤트 글로 뜨겁게 달아 올랐다.  

 

경기 도중 한 삼성 팬은 이 커뮤니티에 "맥과이어가 노히트 노런을 달성할 시 추첨을 통해 삼성 래미안 아파트를 선물로 내놓겠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  

 

현재 이 글을 쓴 누리꾼은 어떠한 대답도 내놓고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