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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20대 지갑엔 평균 '현금 5만 4천원' 들어있다

개인이 소지한 거래용 현금 평균이 7만8천원, 집·사무실 등에 둔 예비용 현금은 54만원으로 나타났다.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우리나라 국민들이 평소 지갑, 주머니에 갖고 다니는 현금은 약 8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경제주체별 현금사용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항상 현금을 소지 중이며 거래용 현금 규모는 7만8000원으로 조사됐다.


2015년 11만6000원에 비해 큰 폭으로 줄어든 수준이다.


또한 지갑 속 현금 외에 집, 사무실 등에 보관 중인 예비용 현금은 약 54만원으로 조사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갑에 보유한 거래용 현금을 금액대별로 보면 오만원권 43.5%와 만원권 45.5%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예비용 현금의 경우 오만원권이 79.4%이었고 만원권은 18.6%에 그쳤다.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지갑에 5만4000원을 가지고 있어 가장 적었고, 40대는 9만1000원, 50대는 10만5000원을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예비용 현금도 20대는 27만5000원이었지만 40대와 50대는 각각 69만5000원, 60만원으로 3배 가까이 차이 났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거래용, 예비용을 모두 포함한 현금 보유 규모도 평균 20만3000원, 소득 대비 비중 6.0%에 불과했다. 


이 역시 2015년에 각각 30만1000원, 소득 대비 비중 10.2%였던 점을 고려하면 모두 뚜렷하게 감소한 수치다.


한은은 "최근 1년간 현금 보유 감소 이유는 '간편 송금 서비스 개발(38.7%)'과 '현금 도난위험 등 비용부담(24.3%) 등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국민의 현금사용에 관한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가계와 기업을 대상으로 현금사용 형태를 3년마다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최초 조사는 지난 2015년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