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알바생에게 아이스크림 던졌는데 제가 잘못한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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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점원과 손님, 둘 중 누가 더 잘못했을까?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패스트푸드 알바생 때문에 신랑이 제게 소시오패스랍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익명의 글쓴이 A씨는 "원래도 조금 욱하는 성격이 있긴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A씨 본인에 따르면 그러나 예의가 있으며 이치에 맞지 않을 경우에 할 말을 다 하는 편이다.


사건은 글을 쓰기 3일 전에 벌어졌다. 이날 남편과 함께 걸어서 집으로 가던 A씨는 맥도날드에서 판매하는 초콜릿 맛 소프트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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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맥도날드가 인근에 있었고 A씨는 잠시 가게로 들어갔다. 매장 안은 퇴근 시간을 맞아 손님으로 정신없이 붐비는 상황이었다.


A씨의 남편은 먹지 않는다고 했고, A씨는 바빠 보이는 계산대에 가서 아르바이트생에게 "아이스크림 초코 주세요"라고 주문을 했다.


잠시 후 아이스크림이 나왔다. 아르바이트생의 손에 들린 것은 바닐라 아이스크림 하나, 초코 아이스크림 하나 총 두 가지였다.


그제야 영수증을 확인한 A씨는 아이스크림 두 개 값이 결제된 사실을 발견하고 "주문이 잘못됐다. 초코맛 아이스크림 하나를 시켰다"고 아르바이트생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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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아르바이트생은 "아이스크림 초코라고 주문하셨지 않냐"며 "그럼 처음부터 초코 아이스크림이라고 하셨어야지, 아이스크림 초코라고 하면 당연히 저희는 바닐라 하나 초코 하나 이렇게 생각한다"며 불쾌한 티를 냈다.


그러면서 "남편과 함께 두 분이 계산대에 오셔서 아이스크림 주문하신 거라 당연히 두 개 시키신 줄 알았다"고 지적했다.


실제 맥도날드에서 판매하는 소프트아이스크림 제품명이 '초코콘'과 '아이스크림콘'이기에 아르바이트생 입장에서는 헷갈릴 수 있을 법한 상황이기도 했다.


이에 A씨는 "우선 계산도 끝났고 했으니 그냥 두 개 다 달라"고 넘어가려 했다. 아르바이트생의 반응은 그러나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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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아르바이트생은 아이스크림을 건네고 뒤돌아서며 옆에 있던 다른 아르바이트생에게 "초코 아이스크림을 누가 아이스크림 초코라고 하냐"며 중얼거렸다.


그 순간 A씨는 화가 났고, 아르바이트생에게 "야 너 뭐라고 했냐"고 소리치며 들고 있던 아이스크림을 상대의 가슴에 던졌다. 이후 A씨는 매니저를 불러 항의를 했다.


그런 A씨에게 A씨의 남편은 "그 어린애한테 그렇게까지 하고 싶었냐"며 "너한테 정이 떨어지려 한다. 소시오패스 같다"고 비난했다.


A씨는 "제가 잘못한 거냐. 여러분이 볼 때도 제가 너무한 거냐"고 물으며 글을 마쳤다.


글을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A씨의 행동이 뭐가 잘못됐냐는 의견과 정도가 지나쳤다는 의견 두 가지로 반응이 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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