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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 호텔 맡긴 반려견이 '로드킬' 당해 매립장에 버려져 있었습니다"

애견호텔에 맡겨진 반려견이 로드킬을 당하고 사체가 쓰레기 매립장에 버려졌다.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인사이트] 김천 기자 = 애견호텔에 맡겨진 반려견이 로드킬을 당했다. 주인이 알게 됐을 때 사체는 이미 수습돼 쓰레기 매립장에 버려진 뒤였다.


지난 21일 JTBC '뉴스룸'은 애견호텔에 맡긴 지 3일 만에 반려견을 잃은 이광식씨의 사연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일 애견호텔에 1살 된 반려견 '땅굴이'를 맡겼다.


그렇게 맡긴 지 사흘째 되던 날 이씨는 호텔 측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땅굴이가 사라져 찾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이씨는 인근 주민들과 상인들을 통해 땅굴이를 찾아나섰고 얼마 지나지 않아 땅굴이가 도로에서 차량에 치여 로드킬을 당했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이씨는 "(관광객이) 왕복 8차선 도로에 죽어 있는 땅굴이의 사진을 찍어서 보내줬다"며 "로드킬을 담당하는 공무원이 사체를 수거해 쓰레기 매립장에 버렸다고 들었다"고 했다.


호텔 측은 땅굴이 대신 다른 개로 바꿔주거나 돈으로 보상하겠다고 말했다.


이씨는 보상 대신 땅굴이의 사체를 찾을 수 있게 도와달라 요구했지만 호텔은 요구에 비협조적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사체를 수습한 담당자의 연락처까지 전달했는데도 제대로 찾아 나서지 않았다"며 하소연했다.


호텔 관계자는 매체에 "이씨의 요구대로 땅굴이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더 이상 해줄 수 있는 일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인사이트


YouTube 'JTB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