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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이 머리 감고 하수구에 낀 머리카락도 안치워 정이 뚝 떨어져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머리를 감고 나올 때 마다 쌓이는 머리카락을 그대로 방치하는 아내 때문에 스트레스받는다는 남성의 사연이 등장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닥터스'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여자친구와 자주 집 데이트를 하는 한 남성은 요즘 화장실에 들어갈 때마다 스트레스가 가득 쌓인다.


화장실 수챗구멍 속에 잔뜩 뒤엉켜 있는 머리카락 때문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자친구가 머리를 감은 뒤 화장실 수챗구멍에 있는 머리카락을 그대로 두고 나와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요즘 여자친구에게 많은 불만을 느끼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여친이 집 화장실을 이용하고 나올 때마다 수챗구멍에 가득 쌓여있는 머리카락을 치우지 않고 나오기 때문이다.


매번 치우라고 말은 하고 있으나, "습관이 안 돼서 자꾸 깜빡한다"며 넘어가기 일쑤다.


A씨의 불만은 이뿐만이 아니다. 화장실 외에도 거실, 안방 등 집안 곳곳에는 기다란 머리카락으로 가득하다.


"거실이나 안방에 머리카락 뭉치가 뒹굴거리는 게 뻔히 보이는데 치우지 않고 그냥 내버려 둬요"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태양의후예'


이어 "보일 때마다 치우기는 하는데 한두 번이 아니다"라며 "자기 머리카락은 자기가 치우면 좋겠다. 제가 민감한 건지 궁금하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의견은 팽팽히 엇갈렸다. 


몇몇 누리꾼은 "청소는 기본이다. 서로 간의 지켜야 할 예의가 있는 것"이라며 여자친구의 행동을 지적했다.


반면 일부 누리꾼은 "씻을 때 마다 머리카락 치우는 게 더 놀랍다. 자신의 깨끗함을 남에게 강요하면 결국 싸움이 되니 잘 맞춰나가야 한다"라며 반대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