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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만원 지원 절대 안돼"···'성매매 여성'에 소신 발언한 홍준연 '또' 징계받는다

홍준연 구 의원에게 또다시 징계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Facebook '홍준연'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성매매 여성'에 대한 문제와 관련해 소신 발언을 했던 홍준연 대구 중구 의원이 '또' 징계를 당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8일 대구 중구 의회는 "오는 26일부터 개최되는 제256회 임시회에서 홍 구의원 징계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구 중구 의회 오장석 의장 등 중구의원 6명은 17일 열린 간담회에서 "홍 의원을 징계하기 위한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하자"고 뜻을 모았다.


인사이트홍준연 구의원 블로그


구성된 윤리위원회는 오는 29일부터 열린다. 이틀간 열릴 예정이며, 다음 달 1일 징계 수위가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오장석 의장은 "홍 의원은 제명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발언을 반복해서 했다"면서 "시민단체의 항의에 대응한 태도도 좋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이어 "홍 의원이 내놓는 소명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징계 수위를 결정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지방의원이 받는 징계는 총 4가지 유형이다. 경고, 사과, 30일 이내의 출석정지 그리고 '제명'이다. 의원을 징계하기 위해서는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 출석의원 과반수 찬성이 있어야 한다.


인사이트홍준연 구의원 블로그


현재 중구 의회 의원은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자유한국당이 4명, 더불어민주당이 2명 그리고 무소속 홍준연 구의원 1명이다. 단, 징계 당사자는 투표권이 주어지지 않는다.


한편 홍 구의원은 "성매매 여성에게 국민 혈세 2천만원을 지원해줘도 다시 성매매를 하지 않는다는 확신이 없다"고 말했다가 제명됐다.


이후에도 홍 구의원은 소신을 굽히지 않았으며 "불법을 저지르는 성매매 여성은 탈세범"이라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제명된 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 재심 신청을 했고,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홍 구의원의 제명을 3월 25일 최종 결정했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