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나 혼자 산다'
[인사이트] 문세은 기자 = 이시언이 이홍기의 노래를 커버했다가 방송 사고를 낼 뻔했다.
지난 19일 MBC '나 혼자 산다' 스튜디오 녹화장에는 밴드 FT아일랜드 멤버 이홍기가 깜짝 출연했다.
이날 이시언은 이홍기 앞에서 노래할 때마다 항상 긴장이 된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특히 그는 이홍기가 진행했던 KBS Cool FM '이홍기의 Kiss the Radio' 출연 당시 최악이었다고 밝혔다.
MBC '나 혼자 산다'
이에 이홍기는 "생방송인데 사람들이 방송 사고인 줄 알았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과거 '이홍기의 Kiss the Radio'에 게스트로 출연했던 이시언은 FT아일랜드의 '사랑앓이'를 불렀다.
시작 전 "열심히 하겠습니다. 떨려"라고 말하며 긴장한 모습을 보이던 이시언은 노래가 흘러나오자 이내 집중했다.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노래를 시작했지만 자꾸만 박자와 음정을 놓쳤다.
MBC '나 혼자 산다'
특히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이시언은 누군가에 쫓기고 있는 듯 다급한 속도와 불안한 목소리로 노래했다.
결국 그는 고음을 감당할 수 없었는지 헛기침을 했고, 숨죽여 웃던 이홍기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의자에서 몸부림을 쳤다.
원곡자 이홍기마저 충격받게 만든 이시언이었지만, 노래방 기계는 그에게 99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선사해 반전을 줬다.
이홍기는 이시언의 노래 실력에 대해 "생방송에서 그렇게 노래한 사람 처음 봤고, 그걸 또 끝까지 마이크를 안 놔요!"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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