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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834억"…토트넘 4강 진출시키고 데뷔 9년 만에 몸값 '400배' 오른 손흥민

독일의 축구 이전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스는 최근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한 손흥민의 가치를 6,500만 유로로 책정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토트넘을 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으로 이끈 손흥민의 몸값이 함부르크 시절보다 약 400배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독일의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스'는 인스타그램에 '손흥민의 여정(Son's Journey)'이란 제목의 이미지 한 장을 게시했다.


이미지 안에는 함부르크 시절부터 현재 토트넘까지 손흥민의 모습과 그의 몸값 변화를 담은 그래프가 담겨 있다. 


그래프를 보면 함부르크 때 15만 유로(한화 약 2억원)였던 손흥민의 가치는 현재 6,500만 유로(약 834억원)로 뛰어올랐다.


인사이트Instagram 'transfermarkt_official'


앞서 2010년 함부르크에서 데뷔한 손흥민은 3년 동안 맹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렸고, 2013년에는 독일의 명문 축구 클럽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다. 


레버쿠젠 이적 당시 손흥민의 가치는 1,400만 유로로 평가됐다. 그는 오른 몸값만큼 한층 더 성장한 기량을 뽐냈다. 


함부르크에 이어 레버쿠젠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보인 손흥민은 2014-15시즌에 42경기 17골 2도움으로 역대 최다골과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리기 시작했다. 


이런 손흥민을 눈여겨 본 팀은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 홋스퍼였다. 토트넘은 2015-16시즌 여름 이적시장에서 2,500만 유로(약 320억원)로 손흥민을 팀에 합류시켰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현재 토트넘에서 4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손흥민은 이전보다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팀의 주축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한때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 지옥 같은 일정으로 피로가 쌓은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챔피언스리그에서 팀을 4강으로 견인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다. 


트랜스퍼마르크스는 이런 손흥민의 가치를 6,500만 유로로 책정했다. EPL에서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아스널), 조르지뉴(첼시), 나비 케이타(리버풀)과 같은 몸값이다. 


결코 낮지 않은 금액이지만, 손흥민의 팬들은 아직도 그가 너무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보여준 그의 활약을 본다면 6,500만 유로도 아쉽다는 이유다. 


앞으로 남은 일정에서 손흥민의 활약이 이어진다면 그의 가치는 더욱 높게 평가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