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자신 꾸중 듣고 다리 아래로 '투신해' 목숨 끊은 아들 보고 좌절한 엄마

중국에서 미성년 남학생이 달리던 차에서 내려 다리 아래로 투신해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사이트btime.com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엄마와 다툰 아들이 달리던 차에서 내린 뒤 다리 아래로 투신해 목숨을 끊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지난 17일 중국 매체 소후는 상하이 푸동에 거주하는 17살 소년이 다리 아래로 투신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도했다.


보도된 영상 속 장면을 보면 한 차량이 느린 속도로 달리다 멈춘다.


이내 뒷좌석이 열리고 소년이 내린다. 그러더니 차가 오는지 안 오는지도 살펴보지 않은 채 앞으로 내달리고, 다리 아래로 투신해버린다.


소후


뛰어내리는 모습도 충격적이지만, 일말의 망설임과 고민도 없이 뛰어내린다는 점이 적잖은 충격을 준다.


소후는 "중국 직업학교 2학년 재학 중인 소년은 다리 아래로 뛰어내리기 전 어머니와 격한 논쟁을 벌였다"라고 보도했다. 이 내용을 고려하면 소년은 그동안 엄마와 끊임없이 갈등을 빚어왔던 것으로 추측된다.


투신한 아들을 본 엄마는 이내 다리가 풀려 버리고, 망연자실한 채 무릎을 꿇고 대성통곡할 뿐이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응급구조대는 할 일이 딱히 없었다. 이미 출동한 시점부터 생체 신호가 없었던 탓이다.


소후


소년의 엄마는 매체에 "아들은 당시, 학교와 동급생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라고 말했다.


왕따를 당하고 있었다는 이야기로 읽히기도 하지만, 현재까지는 이 이상의 정보가 중국 현지에서 보도된 바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