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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억울하다"며 질문하는 취재진 노려보는 '진주 아파트 살인마' 안인득

안인득이 끝까지 자신은 억울한 사람이라고 호소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5명을 살해하고, 15명을 다치게 한 '진주 아파트 살인마' 안인득의 얼굴이 공개됐다.


그는 수많은 사람이 모인 가운데서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나도 억울한 측면이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


19일 오후 2시, 경남경찰청 진주경찰서 앞에서 취재진 및 시민들 앞에 마스크 없이 얼굴을 드러냈다.


그는 취재진 앞에서 "억울한 점도 있지만, 당연히 받아야 할 법적 처벌은 받겠다"고 말했다. 취재진을 향해 하소연을 한 그는 점점 목소리를 키우며 울분을 토해내는 듯한 말투로 이야기했다.


인사이트뉴스1


자신의 억울함만 하소연한 그는 드문드문 취재진을 노려보기도 했다. 자신의 정당성을 주장하려는 듯한 눈빛으로 보일 정도였다.


안인득은 엉뚱한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그는 "진주시 비리와 부정부패가 심각하다"면서 "하루가 멀다 하고 불이익 당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것들 좀 조사하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살던 아파트, 완전히 미친 정신 나간 것들 수두룩하다"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뉴스1


마지막으로 왜 노인과 여자아이만 살해했냐는 질문에는 묵묵부답이었다. 입을 열고 쉼 없이 떠들던 그는 그 질문에 답을 내놓지 못했다.


한편 5명을 살해하고, 15명을 다치게 한 안인득은 흉기로 사람들을 찌르는 과정에서 난 조그만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병원으로 향했다.


시민들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떠나는 안인득을 향해 "이 미친놈아"라는 등의 욕을 퍼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