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흉터 때문에 딸이 창피해 할까봐 결혼식에 '도라에몽' 탈쓰고 등장한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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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딸의 소중한 결혼식을 망쳐버릴까 걱정된 아빠는 자신의 모습을 철저히 감춘 채 예식장으로 들어섰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소후는 결혼식을 치르는 딸에게 행복한 기억만을 주고 싶어 인형 옷을 입고 나온 아빠의 감동적인 사연을 전했다.


지난 14일, 중국 허베이성 지역에 위치한 한 예식장에서는 선남선녀의 결혼식이 막 진행되기 시작했다.


그런데 신부는 멋진 정장 차림의 보호자 대신 귀여운 '도라에몽' 인형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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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신랑·신부 측이 준비한 하나의 이벤트라고 생각한 하객들은 웃으며 박수를 보냈다.


그러나 인형은 결혼식이 진행되는 내내 자신이 누구인지 드러내지 않았으며, 신부를 정성껏 무대에 올려준 뒤에는 곧바로 예식장을 빠져나갔다.


무엇보다 인형은 신부에게서 돌아서는 순간 씁쓸한 듯 고개를 푹 숙여 하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후 당시의 결혼식 영상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가며 중국 현지 누리꾼들의 관심 또한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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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인형의 정체는 곧 밝혀졌다.


사실 인형은 신부의 아빠였다. 그는 이전 교통사고를 당할 뻔한 딸을 구하려다 안면에 큰 상처가 생기고 말았다.


아빠는 상처 때문에 늘 자신의 얼굴을 숨기고 다녔으며, 곧 다가오는 딸의 결혼식에서도 "내 흉한 모습이 아름다운 분위기를 망칠 것 같다"는 걱정에 참석을 망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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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에 빠진 아빠는 마침내 인형 옷으로 자신의 얼굴을 가린 채 딸을 에스코트하기로 마음먹었다.


아빠는 수많은 인형 옷 중에서도 딸이 평소 좋아하던 도라에몽을 골랐으며, 창피함을 무릅쓴 채 딸의 결혼을 직접 축하해주었다.


이처럼 인형 속에 감춰진 감동적인 사연을 뒤늦게 알게 된 누리꾼들은 먹먹한 가슴을 감추지 못했다.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아버지의 사랑이 정말 훌륭하다", "처음엔 재밌다고 생각했는데, 뒤늦게 진짜 이유를 알게 되고 눈물을 흘렸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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