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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최종훈에 '생일 축하' 메시지 보낸 경찰관이 내놓은 황당한 변명

경찰이 가수 최종훈에게 보낸 '생일 축하' 메시지에 대해 "고객만족도 차원이었다"고 해명했다.

인사이트사진 = 사진공동취재단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경찰이 가수 최종훈의 음주운전 사고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생일 축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경찰은 '고객만족도 차원'이었다는 해명을 내놓아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최종훈의 음주운전 사건에 대한 조사를 담당한 경찰관 등을 수사한 결과, 언론 보도를 무마하려 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결론 내렸다.


앞서 용산경찰서 교통조사계장은 최종훈의 음주운전 처리 과정에서 '생일 축하' 메시지를 보낸 것이 드러나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이에 경찰은 언론 보도 무마와 관련된 수사를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용산경찰서 측은 "고객만족도 차원이었다"라고 해명했다.


경찰 측은 "용산경찰서가 서울 시내 31개 경찰서 중 민원인 만족도 조사에서 꼴등을 했다"며 "경찰서 차원에서 민원인 만족도 조사를 위해 평소처럼 전화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생일 축하를 한 부분에 대해서는 "마침 전화를 한 날이 최종훈의 생일이었고, 민원인의 호감을 끌어내기 위해 한 행동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인사이트MBC '섹션TV 연예통신'


또한 당시 교통조사계장은 최종훈이 연예인이었다는 사실도 몰랐다고 전했다.


경찰의 해명 이후 최종훈이 당시 민원인이 아닌 피의자임에도 고객만족도 개념을 적용한 것이 옳은지에 대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최종훈은 지난 2016년에 음주운전에 걸린 후 단속 경찰관에게 200만원을 건네려 한 혐의로 오는 19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