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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지연되자 승객들 위해 ‘피자 파티’ 연 기장

궂은 날씨 때문에 비행시간이 지연되자 여객기 기장이 승객들을 위해 자신의 사비를 털어 화끈한 ‘피자파티’를 열었다.

Via DailyMail

 

궂은 날씨 때문에 비행시간이 지연되자 여객기 기장이 승객들을 위해 자신의 사비를 털어 화끈한 '피자파티'를 열었다.

 

2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기내 피자파티'는 지난 26일 미국 필라델피아(Philadelphia)​에서 애틀란타(Atlanta)​로 향하던 델타 항공 여객기에서 열렸다.

 

이날 오후 2시 필라델피아 공항을 출발해 애틀란타로 향하던 비행기는 곧 미 중부에 발생한 태풍의 영향으로 비행이 어려워졌다.

 

기장은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근처에 위치한 녹스빌(Knoxville) 공항에 비상착륙 하기로 결정했고, 날씨가 괜찮아질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다음 출발까지 3시간을 대기해야 하는 상황에서 기장은 좁은 좌석에 앉아 마냥 기다려야만 하는 승객들을 위해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Via Khoury Ashooh /DailyMail

 

자신의 사비를 털어 피자를 사서 승객들에게 돌리기로 한 것이다.

 

잠시 뒤 수십개의 피자 박스를 든 승무원들이 등장해 승객들에게 피자를 나눠주기 시작했고, 기장의 센스 덕분에 침묵만이 흘렀던 비행기는 금새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변했다.

 

당시 비행기를 타고 있던 승객 큐리 애쉬오(Khoury Ashooh)는 "기장이 열어준 '피자파티' 덕분에 옆에 있던 승객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었고, 덕분에 기다리는 3시간이 전혀 따분하지 않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비행기는 예상보다 3시간이 늦긴 했지만 이날 오후 7시 애틀란타 공항에 무사히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Via Riley Vasquez /Twi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