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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아파트 살인마' 흉기에 찔린 모녀에 수혈할 'A형 피' 요청한 피해자 가족

지난 17일 발생한 '진주 묻지마 살인사건'의 피해자 가족이 A형 혈액을 긴급 요청했다.

인사이트진주 아파트 살인마 안모(42)씨 / 뉴스1


※ 본 기사가 나간 후 혈액 기증자들이 도움을 보내와 병원 측에서 '보유량이 충분하다'는 입장을 재차 밝혀왔습니다.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아파트에 불을 지른 것도 모자라 도망치는 주민들을 흉기로 찌른 진주 '묻지마 살인범'.


사고 이후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한 피해자 가족이 도움을 요청한 가운데 주변 이웃들의 따스한 손길이 이어져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17일 발생한 '진주 묻지마 살인사건'의 피해자 가족이라 밝힌 김씨가 인사이트 측에 도움을 요청했다.


그녀는 현재 '진주 묻지마 살인사건'으로 자신의 올케와 그의 어머니가 진주시 칠암동에 위치한 경상대학교병원에 입원한 상태라고 밝혔다.


인사이트뉴스1


두 사람은 치료를 받고 있지만 대동맥에 큰 상처를 입었고 이 때문에 수혈이 긴급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갑자기 발생한 사고에 혈액이 부족한 상황.


김씨는 살인범에게 찔려 치료 중인 가족들을 위해 A형 혈액을 기증해달라고 요청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헌혈증을 직접 받을 수도 있으나 그녀는 병원 측으로 직접 혈액을 보내는 '지정 수혈'을 부탁했다.


그녀의 부탁 이후 경상대학교병원 중환자실에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엄청난 혈액이 접수됐다.


이에 병원 측은 "혈액이 너무 많이 들어와 환자 케어에 어려움을 겪을 정도다"라며 더 이상 혈액을 보내주지 않아도 괜찮다는 의사를 표현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게시된 한 누리꾼의 헌혈 인증샷 / 보배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