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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끝난 후 에릭센 인터뷰 난입(?)해 '꽁냥꽁냥' 대는 손흥민

손흥민이 경기가 끝나고 인터뷰 중인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 다가가 함께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그를 격려해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인사이트BT Sport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챔피언스리그 4강전을 승리로 마친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이날 경기에서 벌어진 '끔찍했던 순간'에 대한 인터뷰를 하고 있었다.


그때 손흥민이 다가와 에릭센을 격려했고, 두 선수의 '투 샷'에 축구 팬들은 크게 열광했다. 


18일(한국 시간) 토트넘은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3-4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에 토트넘은 합산 점수 4-4로 원정 다득점에서 앞서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 진출했다. 


경기가 끝난 후 토트넘 선수들은 환호하며 기쁨을 누렸고, 그 행복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 인터뷰 장면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BT Sport


에릭센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인터뷰에서 "지금 나는 지구에서 가장 운 좋은 남자"라고 말했다. 


후반 추가시간, 에릭센이 뒤로 걷어낸 공이 맨시티 실바를 맞고 굴절되면서 스털링의 골로 연결됐다가 VAR 판정으로 '노골' 선언이 된 것을 에둘러 표현한 말이었다. 


에릭센이 흥분된 심정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인터뷰를 이어가던 도중, 그에게 이날의 슈퍼스타 손흥민이 다가왔다. 


손흥민은 에릭센에 어깨동무를 하고 환한 미소를 지으며 격하게 기쁨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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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센과 나란히 선 손흥민은 "힘들었던 경기였지만 승리한 우리 팀원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지금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기쁨에 취한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옆에 있던 에릭센도 "나도 내가 뭔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크게 미소 짓고 맞장구를 쳤다. 


진행자는 "무슨 말 하는지 몰라도 괜찮다. 그게 오늘의 전체적인 분위기다. 그 누구도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말에 또 이걸 다시 해야 한다는 거 알죠?"라고 물었다. 손흥민은 "힘들겠지만 다시 한 번 더 해볼 생각이다"며 에릭센과 진한 포옹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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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토트넘과 맨시티는 오는 주말(20일) 또다시 경기를 펼친다. 이번은 리그 경기다. 


앞선 두 경기에서는 토트넘이 웃었지만, 리그에서 또한 두 팀 모두 승점 1점이 아쉬운 상황이기 때문에 또 한 번의 격돌이 예상된다.


이번에 웃는 팀은 어디가 될지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YouTube 'BT S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