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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몸으로 너무 오래 구금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 촉구한 황교안

지난 17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여성의 몸으로 오랜 구금생활에 어려운 상황"이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최근 구속이 만료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했다.


지난 17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황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이 여성의 몸으로 오랫동안 구금 생활을 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오래 구금된 전직 대통령은 없다"고 말했다.


또 "아프고 여성의 몸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있는 것을 감안해 국민들의 바람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했다.


인사이트뉴스1


이와 관련해 홍문종 의원도 이날 회의에서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보수 대통합을 운운하는데, 보수의 아이콘, 보수지도자로 이 문제(박 전 대통령 석방)에 대해 우리 당이 가만히 있는 것은 정치적 도의도 아니고, 내년 선거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도 없다"고 주장했다.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위해 자유한국당이 직접 움직여야 한다는 의미였다.


홍 의원은 또 "어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을 기대한다는 민경욱 대변인의 논평이 있었는데, 대통령의 결단을 기대하지 말고 결단하지 않으면 안 되게 당 차원의 후속 행동이 필요하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인사이트뉴스1


같은날 박 전 대통령 측도 "2017년 3월 31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이후 목과 허리 디스크 증세 등으로 수 차례 통증 완화 치료를 받아왔지만, 전혀 호전되지 않았다"며 "불에 데인 것 같은 통증과 칼로 살을 베는 듯한 통증과 저림 증상으로 정상적인 수면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형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그러면서 "구치소 내에서는 치료가 더는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더 이상 치료와 수술 시기를 놓친다면 큰 후유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국민 통합을 위해서라도 박 전 대통령 형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