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아파트 살인범' 손에 죽은 고3 수험생은 '시각 장애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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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진주 묻지마 살인범'에게 참변을 당한 고3 학생 최모(18)양이 1급 시각 장애인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지난 17일 오전 4시 35분경 경남 진주시 가좌동 한 아파트에서 피의자 안모(43)씨가 4층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르고,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 벌어졌다.


이날 5명의 희생자 중에는 시각 장애를 가진 고3 여학생 최양도 있었다.


범인의 집 바로 위층인 506호에 살고 있었던 최양과 큰어머니(53)는 2년 전부터 범인에게 온갖 해코지를 당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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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사건 발생 한 달 전 최양은 집으로 돌아오던 도중 안씨의 위협을 받기도 했다.


최양이 다급히 집에 들어가고 뒤이어 따라와 초인종을 계속해서 눌러대는 안씨의 모습은 폐쇄회로(CC)TV 영상에도 고스란히 담겼다.


해당 CCTV 역시 평소 안씨의 행동에 위협을 느낀 최양과 큰어머니가 직접 한 달여 전 설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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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모양은 14년 전 부모님이 이혼하시면서 큰어머니의 손에서 딸처럼 길러졌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건 당시 최 양을 돌본 큰어머니는 조카를 구하기 위해 맨몸으로 달려들어 막다가 중상을 입었다.


한편 합동분향소는 희생자 5명이 안치된 진주 한일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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