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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 살리려다 진주 아파트 살인범에 '얼굴+목' 수차례 찔려 사경 헤매는 50대 여성

조카 최모(18)양과 함께 살던 A(53)씨가 흉기에 수차례 찔려 위중한 상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진주 아파트 살인사건 당시 수험생 조카를 살리려던 50대 여성이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중앙일보는 사건 범인의 흉기에 목과 등, 얼굴을 수차례 찔린 A(53)씨가 위독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사건 당시 A씨는 흉기에 찔린 조카를 구하기 위해 맨몸으로 달려들어 막으려 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조카는 결국 숨지고 말았다.


더 안타까운 점은 A씨가 진주 경상대병원에서 봉합 수술을 받은 뒤 사경을 헤매고 있다는 점이다.


인사이트뉴스1


A씨의 딸(30)은 "오전에 어머니 의식이 돌아왔지만, 상태가 위독하다"며 "범인이 목과 등, 가슴을 찔렀는데 뼈에 칼이 닿을 정도로 깊이 찔렀다"고 매체에 전했다.


A씨는 14년 전, 조카 최모(18)양의 부모가 이혼하자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함께 살며 딸처럼 돌봤다.


범인의 집 바로 위층에 살고 있었던 A씨와 최양은 2년 전부터 범인에게 온갖 해코지를 당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뉴스1


A씨의 딸은 "과거 범인이 A씨의 집 앞에 오물을 뿌리거나 하교하는 사촌동생(최양)을 따라와 위협하기도 해 종종 불안감을 호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범인 안씨는 이날 오전 4시 35분경 경남 진주시 가좌동 한 아파트 4층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르고,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렀다.


불은 20여분 만에 꺼졌지만, 이 사건으로 5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