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문세은 기자 = 가수 박유천이 마약 혐의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오늘(17일) 오전 10시경 가수 박유천이 경찰에 자진 출석해 포토라인에 섰다.
박유천은 전 여자친구이자 최근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인 황하나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박유천은 포토라인에서 밝은 표정으로 "안녕하세요. 있는 그대로 성실하게 조사 잘 받고 나오겠습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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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박유천은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한 바 있다.
하지만 경찰은 황하나로부터 그녀가 박유천과 함께 마약을 했다는 진술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황하나가 박유천과 마약을 했다고 주장한 날짜와 박유천의 동선이 대부분 일치한다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경찰 측은 박유천이 지난해 황하나와 결별한 이후에도 올해 초까지 그녀의 자택을 드나든 모습이 담긴 CCTV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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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에는 경찰은 경기도 하남에 위치한 박유천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더불어 박유천의 모발과 소변을 제출받아 마약 반응 검사를 했다. 간이시약 검사 결과 박유천은 마약 음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현재 모발과 소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세부적인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이 같은 증거와 정황들을 토대로 이날 경찰은 박유천의 혐의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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