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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대성당 '재건' 도와달라" 눈물 글썽이며 전세계에 호소한 프랑스 대통령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현장을 찾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국경을 넘어선 국가적 모금을 통해 성당 재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Erieta Attali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화재로 무너진 노트르담 대성당을 재건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모금 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의 BBC 등 다수 외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현장을 찾아 국민과 함께 성당을 재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통령은 "노트르담 성당은 우리의 역사, 문학, 상상력의 삶, 전염병, 전쟁, 해방 등 우리 모든 순간들이 살아온 곳이자 우리 삶의 서사시"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 GettyimagesKorea


그러면서 노트르담 대성당의 재건 계획을 드러냈다.


BBC에 따르면 대통령은 "내일(16일)부터 우리는 국가 차원의 모금운동을 시작할 것이다. 국경을 떠나 최고의 인재들에게 도움을 호소하겠다"라며 재건을 위한 뜻을 밝혔다.


이와 관련, 구찌·이브 생로랑·발렌시아가·알렉산더 맥퀸 등 명품 브랜드로 유명한 프랑스 기업 '케링' 프랑수아 앙리 피노 회장이 1억 유로(한화 약 1,283억원)를 기부한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이에 노트르담 대성당 재건에 얼마나 많은 도움의 손길이 모아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Twitter 'ParisMatch'


앞서 이날 오후 6시 40분쯤 노트르담 대성당에 화재가 발생해 나무로 이뤄진 첨탑이 불에 타 무너져 내렸다. 


1345년에 완공된 노트르담 성당은 프랑스 파리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 중 하나로 빅토르 위고의 소설 '노트르담의 꼽추'의 배경이 된 곳이며, 나폴레옹의 대관식이 열렸던 곳이기도 하다.


전해진 바에 따르면 아직까지 밝혀진 사상자는 없으며, 프랑스 경찰 등 수사 당국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해 조사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