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댕댕이가 '무심한' 주인 때문에 '상처'받았다는 증거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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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우리는 언제나 곁에 있는 강아지에게 무한한 관심을 쏟는다고 생각하지만, 안타깝게도 세상에는 '사랑'만 가지고는 해결되지 않는 일이 너무도 많다.

약속이 많아 오랜 시간 강아지를 혼자 내버려 두는 경우나 집에 와서도 "피곤하다"는 이유로 강아지를 외면하는 태도까지.

언제나 주인의 사랑만을 원하는 강아지들은 이 순간마다 지독한 외로움에 빠져들곤 한다.

한 생명을 책임지기로 마음 먹은 이상 우리는 단지 강아지와 한 두 번 놀아주는 것을 넘어, 언제나 "강아지가 혹시나 우울해하지는 않을까"하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여기에 강아지들이 외로움을 느끼고 있다는 증거들을 모아봤으니, 자신이 은연중에 강아지를 상처 입히고 있던 것은 아닌지 꼭 한번 되돌아보자.

1. 발을 마구 핥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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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들은 보통 분리 불안을 겪거나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때 앞발을 핥는 행동을 나타낸다.

핥는 행위를 통해 두뇌에 엔도르핀 성분을 활성화하고, 스스로의 기분을 안정시키기 위함이다.

이러한 행동이 계속되면 강아지의 발에 피부염이 생길 가능성이 커지므로, 강아지를 정서적으로 안정시켜 주는 것이 좋겠다.

2. 온종일 잠만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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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바닥에 드러누워 있는 강아지의 모습이 그저 태평하게 느껴지겠지만, 사실 이는 강아지의 정신 건강이 좋지 않음을 나타내는 '위험 신호'다.

주인의 사랑을 받지 못해 침울해진 강아지들은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게 된다.

3. 주변 물건들을 망가뜨리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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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에게서 충분한 관심을 받지 못한 강아지들은 주인의 시선을 자신에게 돌리고자 노력한다.

이중 가장 대표적인 행동이 집 주변의 물건들을 망가뜨리거나 파괴하는 것이다.

강아지가 평소보다 장난감이나 가구들을 거칠게 물어뜯어 놓았다면 강아지가 혹시 외로움을 타지는 않는지 확인해보자.

4. 음식을 안 먹거나 내가 있어야만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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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앞에서만 음식을 먹는 행위도 강아지들이 관심을 요구하는 표현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음식을 먹는 자신을 바라보거나 칭찬해주는 행동 등을 기억하고 이를 똑같이 재현하려는 욕구이기 때문이다.

식욕이 크게 감퇴한 경우도 마찬가지이니, 강아지의 건강을 위해 반드시 외로움과 스트레스를 해결해줘야 한다.

5. 갑자기 체중이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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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에 사로잡힌 강아지들은 사람이나 친구와 놀기를 거부하며 점점 더 내성적인 성격으로 변모한다.

때문에 강아지의 활동량 또한 줄어들게 되며, 이는 체중의 급격한 증가로 이어지게 된다.

강아지에 대한 사랑을 단순히 '먹을 것'으로 표현하는 경우도 문제다. 그보다는 강아지가 정말로 필요로 하는 관심을 충족시켜줘야 한다.

6. 아무 데나 대소변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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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을 잘 마친 강아지가 갑자기 대소변을 아무 데나 보기 시작한다면, 강아지의 육체적·정신적 건강 상태를 꼭 확인해보자.

강아지들은 혼자 있다는 불안감이 들거나 주인의 관심을 끌어야겠다고 생각할 때 이와 같은 행동을 저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