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Kristeena Rheault /Youtube
"엄마는 제 영원한 '영웅'이에요"
불치병에 걸린 어머니와 함께 결혼식에서 '마지막 춤'을 선보인 아들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적셨다.
지난 3월 결혼식을 올린 크리스티나 롤트(Kristeena Rheault)는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결혼식에서 가장 감격스러웠던 순간을 공개했다.
이날 새신랑이 된 루크는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어머니를 모시고 댄스타임을 가졌다.
보통 댄스타임은 흥겨울 것으로 생각하지만 이날만큼은 자리에 있던 모두가 눈물을 참지 못했다.
via Kristeena Rheault /Youtube
멀끔한 새 양복을 차려입었던 루크는 휠체어에 앉아 일어나지 못하는 어머니를 위해 기꺼이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연회장에는 머라이어 캐리의 '히어로(HERO)'가 울려퍼졌다. 어렸을 땐 참 커보였던 어머니가 이젠 너무 작아졌지만 자신에겐 여전히 가장 크고 아름다운 '영웅'임을 전하기 위한 루크의 헌정곡이었다.
루크는 휠체어를 이끄는 내내 어머니의 손을 꼭 붙잡고 다정한 입맞춤과 속삭임을 아끼지 않았다. 끝내 어머니는 눈물을 터뜨렸고, 루크 역시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이 모든 순간을 지켜본 신부 크리스티나는 "이제껏 내가 본 가장 감동적인 순간이었다"며 "루크의 어머니가 좀 더 오래 머물다 가시길 빈다"고 간절히 소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