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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으로 좀 가봐" 엄마 배 속에서 티격태격 싸우는 쌍둥이 태아

초음파 검사를 받던 한 임신부가 쌍둥이 태아의 모습을 보고 걱정이 앞선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인사이트Pear Video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나중에 어떡하죠, 선생님"


초음파 검사를 받던 한 임신부가 쌍둥이 태아의 모습을 보고 걱정이 먼저 앞섰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동영상 공유 사이트 'Pear Video'에는 쌍둥이 자매를 임신한 여성의 배 속 초음파 영상이 공개됐다. 


중국 인촨시에 사는 여성은 임신 12주차를 맞이해 배 속 쌍둥이의 건강 검진차 병원을 찾았다.


Pear Video


쌍둥이는 모두 건강한 상태였지만, 배 속 상황은 생각만큼 평온하지 않았다.


초음파 영상을 보니 왼쪽에 자리를 차지한 태아가 자매를 향해 발길질을 하고 있었다.


맞고 있던 태아도 더는 참지 않겠다는 듯 팔을 움직여 발을 막아냈다.


쌍둥이는 한참 동안 엄마 배 속에서 티격태격 싸우는 장면을 보였다.


Pear Video


이를 본 여성은 "아이들이 벌써부터 이렇게 싸우면 어떡하느냐. 쌍둥이 자매인데 초음파 영상이 웃기면서도 겁이 난다"고 말했다.


산부인과 의사도 "쌍둥이들이 이렇게 티격태격하는 모습은 처음 본다. 신기한 장면이긴 하지만, 건강하다는 뜻이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여성을 안심시켰다.


쌍둥이의 초음파 영상을 본 누리꾼들도 "진짜 신기하다", "쌍둥이 키우기 2배로 힘들듯"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영상을 공개한 임신부는 얼마 전 쌍둥이 자매를 건강하게 출산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아이들이 크면서 많이 다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