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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세게 해달라"고 요청했다가 마사지사 풀파워에 하반신 마비된 여성

한 여성이 태국에서 유명한 마사지사에게 마사지를 받다가 하반신이 마비된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인사이트ViralPress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한 여성이 태국에서 유명한 마사지사에게 지압을 받다가 다리가 부러져 하반신 마비가 됐다.


지난달 2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태국 출신 여성 트라놈 티엔트롱(Pranom Tiengtrong, 46)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최근 티엔트롱은 다리가 퉁퉁 부어오르고 통증이 지속돼 지역에서 유명한 마사지사 '해피 닥터'(Dr Happy)를 찾아 나섰다.


'해피 닥터'는 발로 환자의 아픈 곳을 누르면 기적처럼 통증이 다 낫는다고 입소문이 난 마사지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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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엔트롱은 '해피 닥터'가 있는 마사지샵을 찾아 하체 부위가 불편하다고 설명했다.


마사지사는 티엔트롱에게 바닥에 엎드리라고 말한 뒤 등위로 올라타 발로 몸 이곳저곳을 지그시 누르기 시작했다.


처음에 시원함을 느꼈던 티엔트롱은 조금 더 압력을 세게 해 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압력이 강해지자 마사지사에게 "아프다"며 그만해달라고 요청했다.


티엔트롱의 말에도 마사지사는 마사지를 멈추지 않았다. 


그는 "이래야 낫는다"고 말하며 더 세게 티엔트롱의 다리를 밟아댔다.


인사이트ViralPress


마사지가 끝나고 티엔트롱은 엄청난 고통을 호소했으나 '해피 닥터'는 곧 괜찮아질 것이라며 그녀를 타일렀다.


그러나 티엔트롱은 마사지를 받은 후부터 심각하게 몸의 불편함을 느꼈다. 인근 병원에서 엑스레이 촬영을 해 본 결과 그녀의 대퇴골이 부러지고 발목이 탈구된 상태였다.


티엔트롱은 "평생 휠체어에 앉아 생활해야 한다더라. 영구적으로 하반신 불구가 됐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먹고 살려면 일도 해야 되는데, 이제 아무것도 못 하게 됐다"며 경찰에 마사지사를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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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경찰의 수색 끝에 체포된 해피 닥터는 21세 남성으로 본명이 키아티삭 차이위몬(Kiattisak Chaiwimon)으로 확인됐다.


차이위몬은 "티엔트롱이 엉덩이가 아프다고 해 그곳을 눌러줬다. 누르다 보니 뼈가 튀어나온 것 같아 뼈를 맞춰주려 세게 지압을 했다. 다리가 부러진 줄 전혀 몰랐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 결과 차이위몬은 비전문 마사지사였으며, 그가 운영하던 마사지샵도 허가를 받지 않은 곳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